파리는 처음이지만 관광천국에, 현지에서 랜드조인할 한국인 가이드도 많고,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는 곳으로 알고 있어 패키지보다는 좀더 여유로운 가족만의 단독행을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함께한 가족여행이다 보니 항공편과 숙소가 많이 신경쓰였고 주머니 사정도 생각해야 하는 현실과 욕심사이의 갈등이 있었답니다. 누구나 같을 거라 생각하네요...

4박 6일의 짧은 여행계획이었습니다.  대형여행사와 아이엠투어를 놓고 고민하다 친절한 상담과 착한 가격을 주신 아이엠투어를 선택하였지만 아이엠투어는 처음인지라 불안한 마음이 한편은 있었네요......
결과적으로 제가 원했던 항공편과 숙소면에서 아이엠투어가 최저가였습니다.(그결과 생각했던 예산보다 세이브 되어 남는 경비로 벨기에 까지 갔다왔습니다^^)

출발일이 다가오자 하나씩 챙겨주시는 안내북과 서비스의 세심함과 배려들이
인천공항을 떠나 파리의 숙소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 한것 중의 하나가
아이엠투어를 선택한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이제서야 담당이었던 김소율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가는편은 인천-암스텔담-파리의 여정이었습니다. 저희가 타고간 KLM 보잉747입니다...저와는 인연이 있는지 유럽갈때마다 저의 가는편이었네요..


여행의 기대감과 체력이 왕성한 출발길에는 환승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갈때는 암스텔담 스키폴 공항을 경유했습니다. 환승 시간이 길지 않아 힘들지 않았으며 개인정비와 간단한 기념품도 사고, 환승시에 같은 EU국가라 여기서 입국심사를 대신하네요...그래서 프랑스 입국시 입국심사를 따로 하지 않아서 훨씬 편하고 좋았습니다....공항도 좋습니다.
물론 아이엠투어에서 안내해주신 안내북과 항공편 전광판만 잘 보시면 환승이 매우 쉬운 공항이며 유럽가실 때 환승해야 한다면 두바이나 모스코바 등 다른 어떤 공항보다 EU인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을 추천합니다.

숙소는 파리의 신도시인 라데팡스 지역이라 우리가 들어온 주요 관광지와 너무 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마저도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파리를 가서 이곳에 숙소를 정한다면 과거-현재의 파리가 아닌 현재-미래의 파리,그리고 프랑스의 저력을 느낄 수 있어, 또 다른 파리를 보는 행운을 누릴 수 있네요.

숙소는 라데팡스역에서 아이들과 걸어서 15분 정도였습니다. 라데팡스역에는 대형쇼핑몰과 오피스 타운 등이 있어 역사도 크고 사람도 많고, 거리가 넓고 깨끗하며 걸어가는 동선도 안전합니다. 

위 사진은 숙소로 레지던스형이라 우리의 콘도와 같이 주방시설이 있어 매일 저녁을 사먹지 않아도 되고,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어 매우 좋습니다. 숙소 건너편과 100미터 정도 인근에 편의점, 수퍼, 약국, 스타벅스, 일식집 등이 있어 불편함이 없었답니다. 신도시 지역 숙소라 파리구도심내보다 훨씬 깨끗하고 좋습니다.


라데팡스역 광장입니다. 파리 구도심내의 역사 앞과는 달이 현대적이며 낯설지 않습니다. 역사내에는 초대형 쇼핑몰이 있고 관광지가 아니라서 현지인들이 이용하기에 실제 파리인의 일상을 볼 수 있습니다. 
  

라데팡스의 상징인 신개선문입니다.


우리의 신도시와 비슷하여 낯설지 않은데,,,,세계 신도시 개발의 많은 롤모델이 되었다네요. 



라데팡스역의 신개선문에서 바라보시면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 방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짧은 거리 안에 왠만한 파리 관광지가 모여있습니다. 



베르사이유 궁전과 루브르 박물관이네요....이튿날부터 아이엠투어에서 챙겨주신 일정표를 참조하여 본격적으로 파리 시내 투어를 했답니다...파리는 현지투어 프로그램이 많아 저희도 출발하기전  아이엠투어 일정표를 토대로 현지조인 투어를 선택하여 루브르 박물관과 파리시내 투어를 사전 예약해 놓았습니다.



파리의 성당도 가고....아시겠죠 어디신지...



몽마르뜨 언덕을 올라 파리 예술가들과 거리공연도 보고.....


개선문을 본후 상젤리제 거리를 걸으며.....현지인 인척도 해보고....


오세르 미술관의 인상적인 그림에 취해도 보았습니다. 


에펠탑 입장을 기다리며 탑 아래서 집시 소녀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도 해보고......


에펠탑에 올라 파리를 보았으며....


아이엠투어에서 보내주신 공짜표로 가족4명이 한시간동안 센강의 유람선도 탔습니다.....
물론 힘들고 배고프면 노천까페에서 먹고 마시고 쉬었답니다.


여행 삼일째는 과감히 파리를 벗어나 노르망디로 올라갔습니다.
현지 한인 여행사의 지방투어를 예약하여 아침일찌 옹플뢰르와 에타르타로 떠났습니다. 몽셀미셀까지는 체력적으로 당일로 하기에는 아이들이 있어 무리이고 현재 몽셀미셀이 공사를 많이 한다기에 여기는 제외했습니다. 

현지 차량투어 비용은 사실 비싼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가족단위라면 교통비나 짐이 만만치 않죠....이런저런 편의와 시간의 세이브를 생각하면 현지 차량투어도 좋습니다.아이들과 같이 갔기에 잘한 선택인거 같습니다.   






파리를 벗어나니 프랑스의 또다른 정서도 느낄수 있었구요....볼게 많았던 아이들이 아주 신나해 했습니다.

사실 이번 파리 여행에서 아이엠투어를 만나고 좋았던건 예상보다 착한 가격으로 항공과 숙박을 해결해 주셔서 남는 비용으로 과감히 벨기에로 넘어갔다 왔습니다. 파리시내 1일을 뚜벅뚜벅 걸어다니는 것보다  벨기에를 다녀오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도전했습니다.
 
파리에서 출발하는 벨기에나 독일, 스위스, 등의 국경 인접 지역의 당일 투어들이 있습니다.
사전에 아이엠투어 등을 통해 국내에서 미리 예약하셔도 되고, 현지에서 갑자기 가고 싶다면 한인 민박이나 한인 여행사에 문의하셔도 일정이나 동선이 맞으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니 파리만 있기 아쉽고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고려해 보십세오. 

3시간 정도 가면 벨기에 인지라 브르게(헤?)와 브뤼셀을 당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이 역시도 잘한 결정!!






벨기에 역시 불어권 국가라 언어나 분위기가 비슷하지만 벨기에 만의 특색이 있었습니다.
당일 일정이지만 벨기에서 홍합요리와 치킨요리로 저녁까지 마무리하고 파리로 돌아왔습니다. 다소 먼 일정일 수도 있지만 피곤함 보다는 벨기에도 봤다는 뿌듯함과 만족감이 더 크네요.... 

여행의 마지막날 파리 드골공항의 비행기 편이 저녁이라서 낮에는 라발레 아울렛 쇼핑을 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이엠투어에서 항공편 일정을 아주 효율적으로 짜주셔서 시간 낭비가 없었습니다. 항공편 시간만 잘짜도 하루 버는 셈이어서요...좋았구요...

더구나 오는 편을 대한항공 직항으로 잡아주셨네요....갈때는 몰라도 피로감이 상당한 상태이기에 직항편에 보다 넓은 국적기는 상당히 바라던 바였는데 실현시켜 주었습니다. 공항시간 맞춰서 쇼핑과 차한잔의 여유로움을 만끽했습니다  

아이들 가디건과 브랜드 가방하나 사며, 카페에 앉아 가족들과 다음 여행을 기약했습니다.
짧았지만 결코 짧지 않았던 여정과 감동의 여운들....

지금도 생생하며 ...다음에도 아이엠투어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아이엠투어와 함께한 파리plus벨기에 여행을 정리해 봅니다.....다음은 또 어디로 갈지...벌써 설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