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6 DAY11- ROMA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며 언젠가 꼭 한번 가야지 했던 그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야간열차 속에서 햇살이 솟자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웠는데, 로마 테르미니역에서부터는 심상치 않음을 느껴야 했습니다.(로마패스 48시간권 구입) 역 안부터 바깥에는 탱크까지 군인들이 곳곳에서 총을 들고 서 있어서 정말 테러 위협속에서 우리가 여행을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숙소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Santina 호텔 방 2개를 커넥팅룸으로 주었는데, 부부방이 훨씬 좋았습니다. 전망, 소파, 욕조가 달랐습니다. ..여기서 3박을 했습니다.
- 야간열차 속에서
로마로 이동하는 풍경을 보고 있는 딸
- 첫 일정은 트레비 분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 판테옹 근처에 있는 아이스크림 집에서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사먹었는데, 역시나 유명한 아이스크림집인 만큼 맛있었습니다. 다른 아이스크림집에서 사먹어보고서야 알았습니다.
- 타짜도르에서 에스프레소 한잔 하며 직원들과 함께~~
- 로마에 오면 꼭 이 분을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만났습니다. 조르다노 브루노... 자신의 신념앞에서 굴하지 않고 화형을 당했었죠. 카톨릭의 나라에서 과학적 진실앞에서 교황과 성직자들에게 대항한 그를 추모하여 동상을 세운 사람들과 세우도록 허락한 로마 모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꺼지지 않는 불꽃 옆에 군인들이 삼엄하게 지키고 있는 것이 인상적있습니다
- 캄피돌리오 광장에 와서 아라 코엘리 성당을 관람하고서, 카피톨리니 박물관에 갔습니다. 로마에 오면서 가장 기대를 한 박물관이었는데, 마감시간이 다 되도록 한참동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많은 고고학적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놀라웠습니다.
- 카피톨리니 박물관 안에서 라파엘로 특별전시가 있었습니다. 그의 자화상을 비롯한 소묘들이 많았습니다.
-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모습입니다. 예전에 Lonely Planet 가이드북 표지에 있어서 흥미있게 보았는데, 여기서 직접 보게되었습니다.
- 숙소에 돌아온 후에 딸과 둘이서 콜로세움 야경보러 갔습니다. 공사중이지만,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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