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4 DAY9- MUNICH
프라하를 떠나는 날이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겨우 출발 5분전에 프라하 중앙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뮌헨행 DB버스에 탑승했습니다. 타고 보니 2층 맨 앞자리 4자리였습니다. '와우' 감탄 연발~~~ 5시간 동안 뻥 뚤린 앞을 보면서 가는데 독일에 가까이 갈 수록 곳곳에 눈이 쌓여 있습니다.
- 독일에 가까이 오자, 집 모양 들이 더 아기자기하게 박공 모양으로 선명합니다.
- 정각 8시에 Praha hl.n을 출발하여 Munchen ZOB에 12시 52분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은 Courtyard by Marriot Munich City Center로 이름이 좀 깁니다. 방 2개가 커낵팅 되어 있어 깔끔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뮌헨 시내에 나오자 멧돼지 상이 반깁니다.
- 우연히 들어간 성당이 이렇게 화려할 줄이야 깜짝 놀랐습니다. 겉보다 속이 대박~~~
-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시위하는 현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슬람인듯 보였는데, 무슨 주장인지는 알 수 없어서...
- 뮌헨의 전통시장인 빅투아리엔 마켓을 찾았습니다.
- 여기서 호텔에 가져가서 먹을 빵과 과일을 사서 간단히 먹고 다음 일정을 위해 나섰습니다.
- 한국에서 미리 뮌헨 공연장을 검색한 결과 Gasteig 라는 곳에서 뮌헨음대 학생들의 피아노 연주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Rosenheimer Platz역에 내려서 갔습니다.
- 사진 촬영 금지라서 연주회 장면은 찍지 못했는데 뮌헨음대 Markus Bellheim 교수 제자 3명의 연주회였습니다. 레파토리를 보니, Willan Bolcom 의 Etudes 3곡, Pascal Dusapin 의 Etude 이 곡들은 20세기 초반 작곡가들로서 음악 자체가 생소할 뿐더러 팔목 관절로 건반을 두드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 후반에 들어가니 chopin의 녹턴 op.48 두 곡, Hindemith의 sonata 3번, 마지막으로는 Liszt의 그 유명한 b단조 소나타를 연주하는데, 키가 껑충 큰 금발머리의 영화 <나홀로 집에>의 주인공 케빈같이 생긴 학생이 엄청난 테크닉과 파워로 연주를 하는 모습이 압권이었습니다.
- 독일의 음대 학생들의 연주를 듣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집사람은 케빈이 치는 chopin 녹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 s-bahn을 타러 가는 지하에서 Gasteig 공연장에서 2.27에 열린다는 Kissin의 연주회 포스터를 보고 옆에서 한장 찍었습니다. 이 곳 사람들은 좋겠다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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